해방 후 몽양 선생님께서 임시정부수립과 관련해 가장 중시하셨던 것은 자주정신과 주체적 입장의 강조였습니다.
불원간 수립될 신정부는 조선인이 주인이요, 주체가 된 정부여야 합니다. 외국인의 원조는 받을망정 그 괴뢰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입니다. 민족의 자율적 통일 없이는 참된 자주독립정부는 있을 수 없습니다. 우익이라 해서 전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중에 있는 비민주주의적, 팟쇼적, 친일파적 요소들을 반대할 뿐입니다. 우리의 통일이 여의치 못한 것은 이같은 악질적 요소때문이며 이것만 배제 정화되면 민족통일은 완성될 것이며 또 결코 시기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1946년 4월 5일, 기자회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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