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적 관점에서의 몽양(여현덕)
몽양살림이 2007-12-26

주주의적 관점에서의 몽양은 최교수님께서 이미 잘 설명해 주셨으므로 이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민주주의의 목표나 내용 측면에 볼 때 몽양은 봉건잔재와 식민잔재를 극복하려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령 봉건잔재 타파 시도는 청년시절에 행하였던 가노에 대한 해방이나, 근대교육에 가담하면서 세웠던 광동학교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것들이 바로 몽양 민주주의의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몽양은 기독교적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려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광동학교도 '동방의 빛이 된다' 는 뜻에서 설립한 것인데, 몽양은 결국 당시 이광수의 『흙』이나 심훈의 『상록수』등에도 등장하는 기독교적 민주주의나 이상향을 실현하려 노력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어떤 분들은 그것을 덴마크의 지도자 그룬트비하의 민족주의운동까지도 흡수한 것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에도 남아 있는 가나안 농군학교 같은 것들이 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몽양의 옥중태도에서도 그의 노선이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일본경사가 '당신은 무엇을 위해 독립운동을 하는가?' 라고 물었을 때 몽양은 일부 계급이 아닌 조선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한다고 명확하게 대답합니다.
이러한 대답은 일본경사를 피하거나 속이기 위한 건성 건성한 대답이 아니었으며 너무나 당당하게 그들의 물음에 답한 것입니다. '당신은 석방된 후에도 독립운동을 할 것인가?' 라고 물으면 '물론 당연히 할 것이다. 내가 나가서 독립운동을 하는 것은 조선민중들이 잘살고 못살고 하는 문제가 아니고 생존이 걸린 절박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저 창밖에 피로 혼비한 민중들을 보라. 저 사람들이 생존에 허덕이고 있는데 내가 나가서 어찌 독립운동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러한 대화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형량에 관계없이 독립운동을 계속하겠다는 이런 당당한 표현을 하는 사람이 일본경찰이 무서워 엉터리 진술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또 다른 질문에서 일본 경찰은 '당신은 유물론자인가?' 라고 묻는데, 이에 대해 몽양은 '유물론을 읽은 적은 있지만 기독교인이다' 라고 대답합니다. 이는 조선의 독립운동을 위해서 그것은 종속변수일 뿐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몽양은 독립이 되고 나면 의회주의를 실현하겠다는 대답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몽양을 전체적으로 볼 때 결국 그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이라도 하겠다는 분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유물론은 종속적인 것이었습니다. 정치적으로 그는 오직 조선민족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관점에서 바라보았고, 해방 이후 조선민족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조선인의 충분한 의사를 물어보아야만 한다는 대답을 합니다.

국민의 충분한 의사를 물어보아야 한다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저는 몽양이 철두철미한 자유주의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몽양을 자유민주주의냐 사회주의냐 하는 식의 대립적 시각이나 틀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소개드린 바와 같이 그 당시 몽양의 이념이라고 하는 것은 민립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것이었으므로 몽양이 내용적 측면에서 민주주의적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관점에서 몽양은 철저한 민주주의자였다고 생각합니다.
                                                                                   - 여현덕(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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