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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양이 남긴 글

제목 내 대신 싸운 봉구
작성자 몽양사랑지기
작성일자 2021-01-07




내 대신 싸운 봉구



봉구는 재작년 겨울(1923년- 필자)아버지가 감옥에서 나와 서울에 있는 사이 상해에서 이 세상을 떠난 나의 맏아들입니다.

그가 여섯 살 먹었을 때 하루는 경관들이 나를 잡으러 왔었습니다. 그 때 그는 가지고 놀던 생철칼을 빼어들고 쫓아가면서 우리 아버지를 왜 잡아가려느냐, 못 잡아간다고 대들어 싸우려고 했었습니다. 여섯 살 먹은 그가! 나는 그를 껴안고 용감스럽다고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일곱 살 먹었을 때의 일입니다. 롤러스케이트장에서 프랑스 영국 미국의 일곱 여덟 살 먹은 그 또래 한 30명이 모여서 스케이트를 지치는데 그 중 한 아이가 "너는 촤이니즈(중국사람)"라고 놀리며 업신여겼습니다. 그때 그는 분함을 참지 못하여 "뭐야 나더라 최이니스라고? 나는 코리안이다 여태 코리안을 몰라! 코리안은 이 세상에서 제일 간다"하며 덤벼들어 서로 어우러져서 싸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가 나한테 역성을 들어달라는 눈치를 보이기에 나는 나무 뒤에 숨어 있었습니다. 30명 가운데 조선아이라고는 봉구 하나! 그는 끝까지 용감하게 싸워 마침내 그들을 누르고야 말았습니다
"싸워라! 네 힘껏 싸워라! 그리고 네가 너를 아낄 줄을 알아라."
나는 6백만 어린 동무들 앞에서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 이 글에서 알 수 있듯이 몽양 선생님은 자식들을 조선사람이라는 자부심과 독립 자주 투쟁정신으로 키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남 홍구가 1939년 말 주마창에 걸렸습니다. 이 병은 피부가 연달아 곪아 번지는 무서운 병이며 입원하고도 계속 수혈을 해야했습니다.1940년 초겨울 청년들의 줄이은 수혈에도 불구하고 차남 홍구도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몽양은 두 아들을 잃었건만 어느 누구에게도 일언반구 그 아픈 심정을 비쳐본 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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