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Youngman Mongyang
Revolutionaries of freedom and independence
National leaders ahead of the times

몽양 자료실 > 몽양이 남긴 글

몽양이 남긴 글

제목 새해의 새약속
작성자 몽양사랑지기
작성일자 2021-02-03

새해의 새약속



제목을 수감록이라고 하였으니 이전의 어떠한 생각이나 감상보다도 이제 순간의 느낌을 가지고 몇마디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우리 조선사람은 일반적으로 가장 큰 통폐가 있으니 그것은 일의 크고 적은 것과 또는 쉽고 어려움을 막론하고 그 일에 당면하는 이로서 먼저 그 뇌를 차게 하고 마음을 극히 더웁게 가져야 할 터인데 이와 정반대로 그 뇌는 몹시 더운 반면 마음은 또한 몹시 차서 일의 착각 내지 인식부족으로 여러 가지 일을 잡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뿐아니라 서로간에 공경과 상호부조가 없으며 공연히 다른 사람일에 오해와 시기를 갖게 되고 좀 더 크게는 그 사화를 현혹요란케 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마음이 차기 때문에 자기가 발붙이고 있는 그 사회에 대해서 활동력과 열심이 부족하고 따라서 지구성이 전연 없는 결함을 때때로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나은 선진사회의 외관이나 그 내관이 충실하고 우리와 다른 민족에 있어 어떤 난국이라도 쉽게 타개해 나갈 수 있는 그 젊은 오로지 뇌가 차고 마음이 뜨겁기 때문에 모든 일에 침착을 잃지 않고 그 활동력이 강하며 따라서 지구성이 풍부한 까닭입니다.

1934년의 이 새해가 가장 풍운이 급하고 또한 일이 많은 때라고 하면 우리는 이 한해를 지내는 동안에 일반으로 목표있는 운동을 하고 또 그 지도자층의 선배로 있는 분일수록 좀더 그 뇌를 차게 가져 시국을 가장 똑바로 관찰하고 서로 사이에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일에 당면하여야 할 것이며 파란과 알력이 많은 우리네 사회에 있어 되도록 뜨거운 마음으로 **** **** 우리의 광명을 찾기까지 분투하여야 할 것입니다.

과거로 보아 우리는 앞으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민족인 만치 어려운 비상시기를 당할수록 침착한 생각과 비상한 활동을 해서 난국을 타개하고 경생의 익으로 매진할 그러한 신조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새해 소감의 한 단면으로 이 몇 마디 말씀을 조선동포에게 삼가 나누어 드리는 바입니다.

1934. 1.15
<별건곤(別乾坤), 9권 1호,1934.1>

**** **** 는 읽을 수 없는 글자임.
 
첨부파일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