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Youngman Mongyang
Revolutionaries of freedom and independence
National leaders ahead of the times

몽양 자료실 > 몽양이 남긴 글

몽양이 남긴 글

제목 여운형의 합당 제안문
작성자 몽양사랑지기
작성일자 2021-08-31


    여운형의 합당 제안문  



우리 현단계의 민족적 과업은 자주독립의 완수와 민주주의 국가의 건설에 있다. 이것은 오로지 민주주의적 세력의 强大化에 의하여서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자주독립을 달성치 못하였으나 연합국의 호의로써 자주 독립이 보장되어 있으며 불과 1년간에 민주주의 발전은 커다란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북조선에서는 토지개혁, 중요산업의 국유화, 노동법, 남녀동등권법 등의 실시로써 민주주의의 근본과업을 실현하는 도정에 있으며 남조선에 있어서도 민주주의 민족전선을 중심으로 한 8백여만의 인민대중이 집결되어 진정한 민주주의 운동의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여 그 과업 완수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반하여 조선의 반동세력은 민주주의를 가장하고 온갖 위선적 수단을 농하면서 우리 민주 진영의 파괴와 대중을 오도하기에 급급하면서 화급한 민생문제는 오히려 도외시하고 있다.

이러한 정세는 우리 애국적 민주진영으로 하여금 일층 더 강고한 결속을 요청한다. 우리는 민주주의적 건설을 현단계의 과업으로 하고 있는 이상 그 세력을 분산시키고 때로는 無用의 마찰을 가져올 우려가 없지 않은 정당의 별립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반동배들의 이간과 모략을 봉쇄하는 의미에 있어서도 우리 민주주의 각 정당은 別立할 것이 아니라 한 개의 거대한 정당으로 합동되어야 한다고 인정하는 바이다. 진정한 애국자들은 조선 민족의 통일을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노동자, 농민, 소시진, 인테리 등 모든 노동인민의 이익을 옹호하는 신민당, 공산당, 인민당의 합동은 조선 민족통일의 기초를 구축하고 민주진영의 주도체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인민당 중앙집행위원회는 신민당 중앙위원회와 공산당중앙위원회에 3개당을 일대 정당으로 통일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니 우리의 제안을 토의한 후 이에 회답이 있기를 요망하는 바이다.
                                                                                                                             

 1946년 8월 3일
                                                                                                                               

 <송남헌, '해방 3년사'>

첨부파일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