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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양이 남긴 글

제목 인민을 토대로 하는 정치
작성자 몽양사랑지기
작성일자 2020-08-13




인민을 토대로 하는 정치

 


우리 인민당은 이전의 건국동맹을 개칭한 것입니다
. 건국동맹은 과거 수년전부터 지하에서 독립운동을 계속해 왔으나,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알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815일 이후 건국동맹이 땅을 떨치고 표면에 나오게 되고 이에 상응하여 각계각층의 뜻있는 동지가 계속해서 그 수를 늘려서, 마침내는 진보적 민주주의 대중정당을 여기에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고 이것이 즉 조선인민당입니다. 우리 인민당은 전 노동인민을 중심으로 하는 것은 물론 진보적이고 양심적인 자본가와 지주도 포섭, 이와 제휴하여 광범위한 혁명적 민족전선을 만들어 현단계에 적응하는 가장 대중적인 정당으로서 현재 긴급한 국내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현재 조선의 제정당과 우리 당과의 지위관계에 관해 한마디 한다면 각 정당의 세력분야를 좌우 양익의 대립으로 비하면서 우리 인민당을 좌익중간당이라고 공식적으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으로는 우리 당의 참 성격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과거 수년간의 지하운동시대부터 내외의 혁명동지를 규합하는 것과 대중조직의 결성에 주력하는 한편, 가장 예리한 이론층을 결집하고 엄밀하고 정확한 과학적 분석을 통하여 조선의 현실을 파악하려고 해왔습니다. 정당으로서 출발한 오늘에 있어서도 그와같은 방법론에 이끈 가장 현실적인 정치적 지도이념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며, 이것의 구체적 표현이야말로 곧 우리 당의 선언 강령 및 30조의 정책입니다.

    

그러나, 동일하게 민주주의를 주장하더라도 말하는 사람 자신의 해석에 따라서 그 내용과 구체적 현실방법에 대한 의도가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우리들이 말하는 참된 민주주의는 경제적 민주주의를 그 전제로 하는 정치형태를 말하는 것이며, 달리 말해서 국민의 대다수를 점하는 근로층의 경제적 해방을 성취하기 위하여 그것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한 정치방법으로 서의 민주주의를 가리켜 말하는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참된 민주주의는 그러한 정치형태의 형성과정에 있어서 반드시 대중이 참가하여 조직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대중에 의거하지 않고 형성되는 정치의욕은 민중의 이름하기 그것을 합리화하려는 하나의 수단으로서의 민주주의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더구나 오늘 우리 민중의 일반적 정치의식 수준이 아직 미약한 상태에 있으므로 이와 같은 민주주의의 가면을 쓴 파시즘의 정체를 폭로, 배격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당면한 긴급한 기본문제는 민족통일문제입니다. 이 통일 문제는 우리 당으로서는 3년전 지하운동 시대부터 고심하고 마음을 써왔던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민족운동사에 있어서 지장이 되어 왔던 민족분열을 뿌리 치는 것은 아무리 하여 불가능하였지만, 해방을 얻은 그 날부터는 전 삼천만 동포가 하나가 되어 완전한 독립국가를 이상적으로 건설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안심하여 왔고, 따라서 국외에 있는 혁명선배 동지들과의 접촉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왔던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수년간 국외에서 분투해 온 선배와 동지가 속속 입국해 옴에 따라, 통일문제의 구체적인 진전을 볼 모든 조건이 성숙되고 있는 것을 전 민족통일을 위해 갈수록 깊이 느끼는 것입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혁명동지들과 함께 진보적 대중이 동원되어 건국사업에 참가하고 그러한 필사의 노력에 의해 국내의 통일도 거의 완전히 수행되고, 그 표시로서 삼십팔도선을 경계로 하는 남북을 통틀어 전국 각 도, , 면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인민위원회를 시작으로 하여 노동자, 농민과 도시지식인, 소시민 들의 견고한 조직체가 수립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까? 지금 우리 혁명노력이 하나로 결집되고 전 민족의 통일과 독립의 완성을 위해 서로 믿고 도와 타협과 양보로써 하루라도 빨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야만 합니다. 만약 자기의 공명만을 고집하고 자기의 주장만을 고집하여 독선배타적으로 한다면, 민족통일은 절대로 불가능하여 이 기회를 놓치는 것은 천추의 한을 우리 역사 위에 남기는 일이 되며 이 점을 절대로 유념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일본제국주의 및 봉건세력의 잔재인 일부반동분자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암중교묘하게 음모를 부려서 우리 민족통일에 큰 장애를 가져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우리들은 이러한 성스러운 건국사업에 이와 같은 불순분자가 횡행하는 일을 절대로 배격해서 민족통일의 대업을 달성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 이 글은 1945127일 밤 경성지방방송으로 몽양이 연설한 내용임)

<혁전, 11, 19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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