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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부영 회장님의 몽양 기념관 개관 환영사 (2011.11.27)
작성자 몽양살림이
작성일자 2020-04-14

<환영사> 서세(逝世) 64년만의 몽양선생 기념관

 

오늘 몽양 여운형 선생님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분들께서 선생님 생가 터에

세워진 ‘몽양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감회 깊게 생각

합니다.반세기가 넘는 길고 긴 가시밭길이었습니다. 민족반역과 분단의 흉탄에

돌아가시고도 계속된 동족상잔의 전쟁과 역대 독재정권의 세월 동안에 선생님은

이념의 금단과 모진 고립 속에 갇혀 계셔야 했습니다. 선생님을 따르던 지사들

이 얼마나 모진 고초를 겪으셨습니까.

 

세월을 이기는 장사 없다는 옛말처럼, 선생님을 감히 가뒀던 족쇄와 금단의 울

타리는 차츰 걷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자주독립정신과 통일건국정신을

우리 후손들이 다시 배우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쌓인 묶은 시

대의 앙금들이 아직 도처에서 우리의 발걸음을 막아서고 있지만, 선생님의 가르

침 그리고 후인들의 노력과 실천이 있는 한 우리들을 막을 장애물은 지난 냉전

분단시대처럼 강고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2008년 2월 선생님에 대한 독립운동 1급 서훈이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수훈되었

으며 2011년 11월 선생님의 기념관이 서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뒤늦은

해원(解寃)을 원망의 마음으로 바라보기에는 우리가 달려가야 할 앞날이 창창하

기에 접어두려고 합니다. 선생님이 실천하셨던 통일정부 수립 노력이 오늘날에

는 남북화해협력이고 상생발전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절감합니다. 강대국들이 우

리 운명을 좌우하도록 방치할 수 없음을 우리들은 깨닫고 있습니다.

 

내년 2012년은 선생님의 65주기 되는 해입니다. 우리 내부에서도 우리의 앞날을

놓고 심각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방 뒤 분단과 전쟁을 막아 보시

고자 생명을 던져 실천하셨던 선생님의 통일건국운동을 다시 조명하여 뒷사람들

이 따라갈 길을 살펴볼 것입니다.

 

몽양기념관 개관에 정말 애 많이 써주신 김선교 양평 군수님과 정병국 국회의원

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선생님 기념관 개관에 참석해 주신 원근에서 와주신 많은 귀빈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1년 11월 27일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이 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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